2008년 05월 14일
유정란
난 이상하게 유정란을 먹기가 좀 그렇다 -_-;;
비싸기도 비싸지만 유정란을 먹으면 병아리가 될 걸 내가 먹어버리는
기분이 더 들어서 -_-;;
예전에 엄마가 유정란이라면서 달걀을 줬던 기억이 나는데
그냥 계란보다 색이 더 진하고 더 고소한 맛이 났던 기억이 난다.
조류독감 덕분에 세일하길래 평소 땐 비싸서 안 사던 유정란을 사봤는데
노른자 맛이 궁금해서 한밤중에 후라이팬에다 익혀서 먹어보니
그렇게 진한 색도 아니고 그렇게 고소하지도 않았다.
계란 껍질에 난황착색제 항생제 등 일체의 약을 안 쓰고
농장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닭의 알이라고 써있었고
닭이 뛰노는 사진까지 몇 장 넣어놨던데..
그럼 내가 기억하는 그 유정란은 약을 써서 그렇게 진하고
그렇게 고소했나.
아니면 내가 산 그 계란에 붙어 있는 설명과 사진이
가짜인건가.
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다.
항상 의심해봐야 하고, 말 그대로 믿는 일이 어리석음이라는
단어와 통하는게 씁쓸해지는 순간이다.
계란 하나로 너무 멀리 나갔나?
# by | 2008/05/14 14:43 | 중얼중얼 | 트랙백 | 덧글(0)



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